일반적으로 당뇨가 의심스러워 검진을 하게 되면 혈당을 검사하는 것은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혈당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속을 비워둔 상태에서 하게 되는데 보통 10시간 정도 공복 상태를 유지한 후 혈당치를 검사해서 당뇨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복시에 측정한 결과만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유형의 당뇨병이 있습니다.
바로 식후혈당 정상수치 여부입니다.
식후혈당 정상수치 는 말 그대로 식사 후에 혈당을 측정해서 나타나는 수치가 정상수치 인지 비정상 수치 인지를 말합니다. 만일 공복시에 측정한 혈당치가 정상일지라도 식후에 실시한 혈당측정에서 혈당이 높게 나오면 당뇨병의 의심이 있으므로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식후혈당 측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국제 당뇨 연합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도 식후혈당 치 측정이 당뇨병의 조기발견의 포인트라고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식사를 하면 누구나 혈당치가 상승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정상치는 110mg/dl미만)
하지만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혈당치가 급상승을 하여 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하다가 공복 상태가 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상태에서만 측정을 해가지고는 정확한 진단을 했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식후혈당 정상수치 가 중요한 이유는 식후에 나타나는 고혈당은 활성 산소의 발생을 촉진하여 혈관에 산화 스트레스를 주게되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합병증을 유발시켜 심근경색이나 뇌졸증 등의 발병위험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합병증이 모세혈관에 영향을 주어 망막장애나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식후혈당 이 높은 경우에는 굵은 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식후혈당 정상수치 를 병원에서 간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일 자신이 비만이거나 부모 형제 가운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공복시 혈당치가 정상일지라도 포도당 부하시험을 받아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식후혈당 정상상수치 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섭취는 천천히 해야합니다. 혈당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도 안되지만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식후에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문것 같습니다.
운동이라고 해서 심하게 몸을 움직이라는 것이 아니라 식후 30~1시간정도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에 관한 중요 사항임에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식후혈당 정상수치 의 중용성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당뇨에 관한 도움내용]
2017/08/27 - [건강백과] - 당뇨병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