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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입마름(구강건조증)

입 안이 마르게 되면 미각이 변하게 되고 음식물을 삼키기까지 어렵게 된다. 즉 미각은 입 안으로 들어 온 음식물이 입 안에서 분비되는 침 등 수분과 결합하여 녹으면서 맛을 알게 되는데 수분이 없으면 당연히 미각도 변할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입 안이 마르게 되면 혀의 움직임도 둔해지고 씹는 기능까지 어렵게 되기 때문에 음식물을 삼키기조차 힘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침(타액)에는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입안에 있는 세균을 정화 시키거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하고 있는데 타액이 부족하게 되면 여러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혀가 아프고 입안 전체에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오늘은 이러한 고통을 가져다주는 입마름 즉 구강 건조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입마름의 원인


그 동안 입마름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타액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에 입마름 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그렇지 않고 약물로 인한 원인이 더욱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항우울증 약을 복용한다든가, 강압제를 복용할 경우 침샘에서 타액을 생성하는 기능에 장해를 주기 때문에 구강 건조증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또한 수분섭취가 너무 적을 경우 탈수로 인하여 구강 건조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음식물을 직접 씹지 않고 경관영양을 섭취하는 환자에 있어서 타액의 분비가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호흡에 있어서도 코로 호흡을 하지 않고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 입안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구강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와 당뇨병 등 다른 질병과의 합병증으로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한 입마름의 증상을 어떤 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다음 몇 가지로 자가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1. 입 속 혀아래에 침샘이 있어서 이곳에서 분비된 타액이 고여 있게 되는데 혀아래 침이 고여 있지 않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볼만 하다.

2. 혀 위가 젖어있지 않고 말라 있으면 이 또한 구강 건조증일 가능성이 있다.

3. 스스로 수분 섭취량을 점검 했을 때 현저히 물을 마시지 않음을 자각하고 그에 따라 소변 보는 횟수도 적어 졌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증상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보일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입마름 증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구취와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입안을 물로 자주 헹구어 주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그리고 구강마사지를 해주면 되는데 이는 침샘을 자극하여 타액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입마름 예방법


무엇보다 구강 건조증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여기에서는 그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1. 입 안을 관리하는 것이 구강 건조증 예방에 최선책인데 입 안 관리는 양치질을 통하여 할 수 있다. 입안을 청결히 청소 즉 양치질을 하되 치약의 사용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즉 치약 성분에 황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황산나트륨이 구강점막을 자극해서 구강 건조증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칫솔 질을 할때도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어서 침샘에 자극을 주어 타액이 많이 분비되도록 평상시에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2. 타액선을 자극해서 침이 많아 나오게 하는 습관을 평상시 생활 가운데 습관화 하여야하는데 즉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음식을 섭취할 때 충분히 씹어서 타액분비를 일으킨 뒤 심키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평상시 껌 등을 씹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규칙적인 생활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시켜야한다. 타액분비는 자율신경에서 관장을 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면 타액분비가 줄어들게 되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며 특히 술과 담배는 자율신경에 악 영향을 주므로 자제하기를 권한다.


4. 입으로 숨을 쉬지 않도록 한다.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쉽게 건조 되기 때문에 구강 건조증이 되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코로 숨을 쉬도록 해야 한다.


5. 스트레칭과 체조 등 적절한 운동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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